"한인회관 마련 위한 초석 다질 터"…36대 SD 한인회 공식 출범
2024~25년 2년간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될 제36대 한인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인회는 지난 8일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36대 한인회의 출발을 공표했다. JJ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신구 임원진과 역대 한인회장 및 지역의 주요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해 LA, 인랜드,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 등지에서 온 귀빈들이 퇴임하는 백황기 35대 한인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앤디 박 신임 36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백 전임회장은 34, 35대 한인회의 주요 활동을 반추하며 "지난 5년간은 참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임기 동안 팬데믹을 맞았지만 최선의 노력으로 커뮤니티 화합을 이뤄냈고 주류사회에 대한 우리 민족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쓴 결과 여러 가지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늘 성원해 주고 이끌어 준 교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고동락한 임원 이사진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를 전한다. 이제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가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해 커뮤니티의 오랜 숙원사업을 잘 진행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저도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명실공히 지역 한인 동포들의 대표 단체로서 누구든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단체, 진심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을 위해 한인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겠다. 무엇보다도 모든 지역 한인들과 단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을 만드는 일의 초석을 다지겠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 일을 위해 수고해오신 선배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함께 협력해서 임기 중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신임회장과 34, 35대 임원들이 백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김영완 LA총영사를 대신해 이현석 동포영사가 감사장을 전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는 인랜드 폴 송 전 회장, 미주한인회총연 서남부연합회 이성일 회장과 김재곤 전 총회장, 평통 OC.SD 협의회 설증혁 회장,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시니어센터 한청일 회장,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조규자 총재, 한국의 집(HOK) 김건선 고문 등이 이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를 위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부 축하공연에서는 올웨이스 뮤직 미니스트리가 노래와 기타연주를, 캐롤 정 무용협회 지도강사는 화려한 팬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한편 36대 한인회의 임원 및 이사들의 인선이 확정됐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임천빈 ▶상임고문: 김일진 ▶부회장: 김정아, 다이엘 윤 ▶사무국장: 이강선 ▶위원장: 이재엽(사업), 영 김(청소년), 제이 이(홍보출판), 제이 김(미디어), 모경진(여성) ▶이사: 백황기, 백광현, 허진규, 브라이언 용, 박용석, 장영길, 헬렌 오, 차승신, 이전수, 현동춘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회관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회 역대 한인회장 한인회 명예회장